코로나19가 촉발한 ‘언택트’ 시대의 유통과 물류, 그리고 모빌리티의 비대면 비즈니스 모델을 주제로 한 ‘BX(비욘드엑스) 라이프 플랫폼 컨퍼런스 2020’가 다음달 3일 개최된다. 청와대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을 필두로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와 배달앱 수장 등이 모여 정책 당국자의 고민과 산업 일선의 생생한 목소리가 공유된다.
다.
18일 비욘드엑스는 “‘BX 라이프 플랫폼 컨퍼런스 2020’에선 ‘라이프 플랫폼의 시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모습을 조명한다”고 밝혔다. 이커머스 생태계의 포식자에서 전 세계에서 가장 기술 친화적인 물류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아마존, 그리고 자율주행 등 모빌리티 분야의 디지털 공유경제 대표주자인 우버가 라이프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과연 오프라인 유통과 물류기업의 생존 방정식에 대한 고민도 담겨있다.
이동규 BX 라이프 플랫폼 조직위원회 조직위원장(카카오 모빌리티 부사장)은 “기술 측면에서 미래의 시장의 변화를 바라보는 것은 더는 무의미하고 중요한 것은 ‘비즈니스 모델’, 기업이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가치에 대한 이해’”라며 “라이프 플랫폼 시대에 디지털 기술에 대한 탐색보다는 고객과 기업이 만나는 접점인 ‘진실의 순간(Moment of Truth)’에 집중하는 기회를 이번 컨퍼런스에서 만나보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철민 비욘드엑스 대표는 “인류가 팬데믹을 경험하면서 ‘기술의 혁신’ 만큼이나 더 중요해진 게 ‘생활의 흐름’에 대한 이해”라며 “이번 컨퍼런스는 오프라인 매장이 아닌 모바일에서 상품을 구매하고, 주문한 제품을 더 기다리지 않고 24시간 픽업을 하거나 바로 배송을 받으며, 사람과 화물의 이동 선택이 더 자유로워지고 있는 시대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컨퍼런스는 우선 정부를 대표해 윤성로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의 특별 초청 강연으로 시작된다. 이어서 제1세션은 송상화 인천대학교 동북아물류대학원 교수가 ‘라이프 플랫폼 시대의 개념과 성공 방정식’을 주제 발표로, 윤문진 씽씽, 띵동, 아잉 대표(음식.마트배달앱과 모빌리티가 만드는 이동생활의 변화), 김창수 원더스 대표(언택트 시대, 미들 택트와 경험 배송이 뜨는 이유), 최진홍 이코노믹리뷰 산업부장(네이버와 카카오, 쿠팡과 배달의민족의 닮은 듯 다른 라이프 스타일 전략)이 차례대로 나선다.
제2세션은 이재호 카카오모빌리티 디지털 연구소 소장이 ‘언택트 비즈니스 의미와 전략’으로 주제 발표에 나선다. 김상윤 하나금융 융합기술원 기술전략 셀장(마이 데이터 My DATA 시대, 유통과 핀테크의 만남), 김현우 한진 사업총괄담당 상무(배송과 배달 시장의 트렌드 변화와 비즈니스 전략),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본부 본부장(Mobility+Logistics=Transportation)이 최종 발표자로 바통을 이어받는\
/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