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19·발렌시아)이 레알 마드리드전에 출격했지만 13분 만에 퇴장당했다. 독일 2부리그의 백승호(23·다름슈타트)는 1부 승격의 꿈을 접었다.
이강인은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경기장에서 열린 2019~20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전에서 0대2로 뒤진 후반 31분 교체 투입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리그 중단 뒤 첫 경기에 벤치를 지켰던 이강인에게는 4개월 만에 잡은 기회였다. 이강인은 그러나 후반 44분 상대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로부터 공을 뺏으려고 거칠게 발을 들이대다가 레드카드를 받고 말았다. 발렌시아는 0대3으로 져 8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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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는 2부리그 선두 빌레펠트와 원정경기에 후반 시작과 동시에 들어갔다. 6경기 연속 교체 출전을 이어간 그는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뛰었다. 하지만 다름슈타트는 0대1로 져 5위에 머물렀다. 승강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는 3위 함부르크와 승점 차가 8점으로 벌어지면서 1부 승격이 좌절됐다. 백승호는 올 시즌 1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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