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와 대용량 제품에 대한 소비자 선호가 프리미엄 생활가전 매출을 이끌고 있다.
19일 LG전자에 따르면 트루스팀 기능을 탑재한 LG트롬 스타일러의 전체 판매량 가운데 70%는 대용량 제품으로 집계됐다. LG 트롬 스타일러 대용량 제품은 바지 1벌을 포함해 한 번에 6벌까지 관리가 가능하다. 연초에 집계한 판매량에서는 대용량 비중이 55%에 그쳤지만 상반기를 거치며 크게 높아진 결과다.
대용량으로 분류되는 건조기 16㎏ 제품은 국내 건조기 판매량의 80%를 차지한다. 또 16㎏ 건조기 가운데 스팀 기능이 들어 있는 모델을 고르는 소비자 비중도 90%에 달한다. 대용량 제품 중에서도 위생적 이용이 가능한 스팀기능에 대한 선호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관련기사
식기세척기에서도 대용량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LG 디오스 식기세척기의 이달 국내 판매량을 따져본 결과 스팀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모델은 전체 판매량의 90%를 차지했다. 또 이 제품은 모두 12인용이었다. LG전자는 현재 총 9종의 식기세척기를 판매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7종이 12인용이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