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68% 하락한 2,126.7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0.70% 내린 2,126.38로 출발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4,323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09억원과 1,975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2.98%)·의료정밀(+1.73%)·비금속광물(+1.29%)·건설(+0.75%) 등 일부 업종이 상승 마감한 반면, 섬유의복(-2.94%)·철강금속(-2.05%)·유통(-1.98%)·운수창고(-1.58%) 등 업종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 중에는 NAVER(+8.22%)·셀트리온(+1.89%)·카카오(+3.98%)·엔씨소프트(+3.62%) 등이 상승 마감했지만, 삼성전자(-1.70%)·SK하이닉스(-0.59%)·삼성바이오로직스(-1.00%)·LG화학(-1.17%)·삼성SDI(-1.17%)·삼성물산(-2.92%) 등이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30% 상승한 751.6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0.13% 오른 742.98로 출발한 코스닥은 ‘진단키트’와 ‘육계주’ 등 테마주 위주의 흐름을 보이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2억원과 249억원 순매도한 반면, 기관이 412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업종별로는 기타서비스(+3.65%)·유통(+3.32%)·음식료 및 담배(+3.12%)·금융(+3.07%) 등 업종은 상승 마감했고, 출판 및 매체복제(-1.78%)·컴퓨터서비스(-1.75%)·기타 제조(-1.70%)·섬유의류(-1.55%) 등 업종은 하락 마감했다. 시총 상위 기업들의 흐름을 살펴보면 에이치엘비(-1.26%)·에코프로비엠(-0.23%)·헬릭스미스(-1.09%) 등 종목이 하락 마감하긴 했지만, 셀트리온헬스케어(+5.36%)·셀트리온제약(+2.33%)·알테오젠(+25.62%)·씨젠(+5.18%)·케이엠더블유(+0.67%) 등 대부분 종목이 상승한 채 장을 마쳤다.
금일 국내 증시 흐름에 대해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코로나 확진자 급증 영향으로 코스피가 하락 출발 했으나, 언택트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며 상승 전환 성공한 뒤 변화가 제한된 가운데 보합권 등락을 이어갔다”며 “한국과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 전반적으로 언택트 관련주가 강세를 보인 반면, 경기 민감주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특징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약보합세 속에서도 오늘 상승 흐름을 보인 언택트 관련 종목들은 코로나19 이후에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김중원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팬더믹으로 정부 차원의 사회적 통제가 시행되며 화상회의·온라인 쇼핑 등 비대면 접촉이 활성화됐다”며 “스태티스카(Statisca)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 시장은 2020년 2조2,000억 달러에서 2024년 3조 달러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언택트 수요 증가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로도 이어지며, 코로나19가 2024년 메모리 반도체 수요를 기존 예상치 대비 11.9% 많은 1,636억 달러 수준까지 견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2원 오른 달러당 1,215.8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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