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지식iN에 음성·영상 기능이 도입되면서 텍스트 중심의 상담에서 느꼈던 부족함이 많이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의 전문지식 상담 플랫폼 ‘지식iN 엑스퍼트(eXpert)’가 지난 22일 업데이트를 통해 음성·영상 상담 기능을 도입했다고 23일 밝혔다.
네이버 관계자는 “그간 엑스퍼트는 ‘톡톡’을 활용한 텍스트 기반의 상담 환경을 제공해왔다”면서 “상담 카테고리의 종류가 점차 다양해짐에 따라 전문가들이 분야별로 최적화된 상담 방식을 선택해 활용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지식iN 엑스퍼트는 지난해 11월 노무·세무·마음상담 세 개의 상담 분야로 시작했다. 현재는 총 57개 상담 카테고리에서 이용자와 전문가 간의 연결을 돕고 있고,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는 약 2,300명에 달한다.
이번에 새롭게 도입된 음성·영상 상담 기능은 모바일 지식iN 애플리케이션에서 이용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을 원하는 전문가는 음성·영상 상담 전용 상품을 새로 등록하거나 기존 상품의 설정을 변경하면 된다. 이용자는 상품설명에서 음성 또는 영상 상담이 가능한지 확인하고, 상담 시에는 ‘보이스 톡’, ‘페이스 톡’처럼 기능을 이용하면 된다.
음성 상담 기능은 마음상담, 연애, 운세·사주 등 이용자와 전문가 간 정서적인 교감이 중요한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을 보인다. 영상 상담 기능은 운동, 취미, 정보기술(IT) 등 이용자의 상담 목적이 ‘하우투(How-to, 특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보를 담은 게시물을 일컫는 신조어)’에 집중된 분야에서 주로 이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춘식 네이버 지식iN 리더는 “지식iN은 이용자가 원하는 상담 카테고리는 무엇인지와 필요로 하는 기능은 무엇인지 고민하면서 이를 서비스에 반영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이용자 목소리에 귀 기울여 만족스러운 지식공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식iN은 이번 업데이트를 기념해 오는 18일까지 음성·영상 상담 기능 활용 후 후기를 작성할 경우 네이버페이포인트를 지급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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