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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사태' 입 연 금융위원장... “사모펀드 1만4,000개 전수조사 필요"

은성수 위원장 '2020넥스트라이즈 행사'서 언급

전수조사 금감원과 협의할 것..."추가 규제는 신중"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0 넥스트라이즈’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최근 연이어 터지고 있는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고와 관련해 “사모펀드 전수조사 필요하다”며 입을 열었다.

은 위원장은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0 넥스트 라이즈 행사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시간이 걸리더라도 사모펀드에 대해 점검을 해 보면 어떨까 한다”며 “(전수조사와 관련해) 금감원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시장의 사모펀드는 약 1만4,000여 개에 이른다. 은 위원장은 “(사모펀드 전수조사를 현재는) 52개만 했지만 가능하면 10년이라도 좋으니 누구나 한번 거쳤으면 좋겠다”며 “금감원과 협의해 어떻게 타겟을 할지 보겠다”고 말했다. 특히 옵티머스자산운용의 부실 펀드와 관련해 “서류를 조사했는데 실물과 대조할 필요가 있다”며 “옵티머스 뿐 아니라 시간이 걸리더라도 다 점검을 한번 해보면 어떨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사모펀드를 추가로 규제하는 데 대해서는 ““검사과정에서 (문제가 발견되면) 모를까 (지금보다) 규제를 강화할 생각은 없다” 선을 그었다. 은 위원장은 “검사해보고 판단할 일”이라며 “자본시장의 신뢰회복 차원에서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크게 어긋나지 않는 측면에서 금감원과 금융위가 협의해 사모펀드와 크라우드펀드, P2P, 보이스피싱, 주가조작, 불법사금융 등 민생에 피해를 주고 신뢰를 좀먹는 부분은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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