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부터 6월까지 3개월 동안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 환급’ 제도로 소비자들이 1,102억원을 돌려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으뜸효율 환급 제도는 에너지소비 효율 등급 표시 대상 제품(총10개) 구매시 개인별 30만원 한도 내에서 제품 구매비용의 10%를 돌려주는 것이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 시 구매액의 10%를 돌려주는 환급 신청 건수는 지난 3월23일부터 6월21일까지 총 89만6,695건, 신청금액은 1,102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청금액은 해당 기간 총 사업재원 1,500억원의 73%에 해당한다.
품목별로는 신청금액 기준으로 냉장고(24.2%), 세탁기(22.7%), 김치냉장고(16.4%), 에어컨(16.3%), TV(11.4%) 등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에너지공단 관계자는 “해당 기간 국내 주요 가전제품 제조사의 매출액을 조사했더니 전년 동기대비 가전 매출액이 약 2.3배 증가해 소비 진작 효과가 나타났다”며 “고효율 가전제품 보급으로 4인 기준 약 1만1,300가구의 1년 사용 전력량에 해당하는 4만2,500메가와트시(MWh)의 에너지 절감 효과도 거뒀다”고 설명했다. /세종=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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