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4세대 카니발의 외장 디자인을 24일 공개했다. ‘웅장한 볼륨감’을 외장 디자인 콘셉트로 정한 기아차(000270)가 전형적인 미니밴에서 벗어난 세련된 모습으로 신형 카니발을 완성했다는 평가다. 특히 ‘영업용 차’ 이미지에서 벗어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외관을 띠고 있어 일상의 차로 부족함이 없다는 반응이 나온다.
신형 카니발의 외관은 △역동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강조한 전면부 △독창적인 디자인 요소 적용으로 고급스러우면서도 한층 단단해진 측면부 △전체적인 연결성과 웅장함을 강조한 후면부 등 차별화된 자신감이 집약된 모습으로 진화한 것이 특징이다.
전면부에는 오케스트라 지휘자의 역동적이면서도 균형 잡힌 무대 퍼포먼스를 모티브로 완성한 심포닉 아키텍처 라디에이터 그릴이 자리 잡았다. 진화한 형태의 라디에이터 그릴은 헤드램프와 경계 없이 조화롭게 연결되면서 고급스럽고 웅장한 인상을 준다. 특히 주간주행등은 박자와 리듬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한 모습으로 전면의 역동적인 아름다움을 극대화한다.
측면부는 기존 카니발의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독창적인 요소를 적용했다. 전장 5,155㎜, 전폭 1,995㎜, 전고 1,740㎜의 크기로 기존 모델 대비 전장은 40㎜, 전폭은 10㎜ 늘어나 한층 웅장한 외관을 완성했다. 축거는 3,090㎜로 기존 모델보다 30㎜ 늘어나 레그룸 공간이 넓어지는 등 내부 공간 활용성도 높였다.
기아차는 측면부 슬라이딩 도어가 열릴 때 움직이는 레일 부분을 캐릭터 라인과 일치시켜 디자인의 일체감을 높였다. 후면부는 전면부와의 연결성을 바탕으로 넓고 웅장한 모습을 갖췄다. 좌우가 연결된 슬림한 리어콤비램프는 전면부의 주간주행등과 동일한 형상의 그래픽으로 디자인돼 통일감을 준다.
기아차 관계자는 “강렬하면서도 존재감 있는 외장 디자인으로 전형적인 미니밴에서 느낄 수 없었던 고품격 감성을 구현했다”며 “신형 카니발은 매력적인 디자인뿐 아니라 기아차의 최첨단 기술력이 집약된 커넥팅 허브로 사람과 사람, 차와 사람을 서로 연결하는 프리미엄 공간으로 재탄생했다”고 말했다. /박한신기자 hs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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