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동안 카카오(035720)뱅크의 금리인하요구권을 활용해 이자감면을 받은 고객이 8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인하요구권은 부채감소, 소득 증가 등의 이유로 신용등급이 상승한 고객이 기존 대출의 금리 할인을 은행에 신청할 수 있는 제도다.
카카오뱅크는 24일 지난해 6월부터 지난달까지 1년 동안 금리인하요구권을 활용해 수용된 건수가 8만2,000명으로 총 30억원의 이자감면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같은기간 카카오뱅크의 금리인하요구권 수용건수는 총 13만1,823건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 전해철 의원실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1월부터 8월까지 제1금융권의 금리인하요구권 수용건수는 총 14만9,454건이었다. 카카오뱅크의 수용건수가 제1금융권 전체가 8개월간 수용한 건수에 육박하는 수치를 기록한 셈이다.
카카오뱅크는 대출 고객이라면 누구나 기간과 횟수 제한 없이 어느 때나 카카오뱅크 앱에서 편리하게 금리인하요구권을 신청할 수 있었다는 장점이 고객들에게 효과적이었던 것으로 해석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는 출범 때부터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 쉽고 간편하게 금리인하요구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며 “이를 통해 보다 많은 혜택을 고객들께 드리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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