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032640)는 네이버와 함께 발광다이오드(LED) 탁상시계 형태의 인공지능(AI) 스피커 ‘클로바 클락플러스(Clock+)’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클로바 클락+는 네이버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 기반의 AI스피커 기능에 TV, 에어컨 등 가전을 제어할 수 있는 AI리모컨 기능이 접목된 것이 특징이다. 클로바 클락+에는 7월 중 ‘출발 타이머기능’이 적용될 예정이다. 미리 클로바 앱에 출발지·목적지·이동수단·도착시간을 설정하면 실시간 교통상황을 고려하여 최적의 출발시간을 알려준다. 시계 화면에 나타나는 날씨·미세먼지 아이콘으로 직관적인 정보를 시각화했다.
클로바 클락+는 고객 이용행태를 분석한 결과 탄생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스마트홈에서는 리모콘 기능이 가장 사용률이 높았고, AI스피커에서는 날씨·시간 정보 검색이 가장 빈번했다. 이에 AI리모콘 기능을 접목하고 날씨 정보를 시각화해 실생활에서의 활용도를 높였다는 것이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
염상필 LG유플러스 홈IoT상품담당은 “AI스피커 시장에서 다양한 기능의 융합을 통해 지속적으로 차별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석근 네이버 클로바 대표는 “네이버 클로바는 새로운 디바이스와 서비스로 AI기술의 생태계를 확장하고, 사람의 일상을 편리하게 만드는 기술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성태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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