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가 2기 수료생을 배출했다.
삼성전자(005930)는 24일 서울 멀티캠퍼스 교육센터에서 SSAFY 2기 수료식을 열었다. 이날 수료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현장 참석 교육생을 50여명으로 최소화했으며 서울·대전·광주·구미 교육생 250명은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수료식 현장에는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최윤호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사장 등이 참석했으며 종합평가 우수 교육생 대상 시상도 진행됐다.
SSAFY는 삼성전자가 지난 2018년 발표한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으로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2기 교육생 500명은 지난해 7월부터 교육을 받기 시작했으며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깊어진 올 2월 말부터는 온라인으로 교육을 받았다. 교육생 가운데 총 180여명이 주요 정보기술(IT)·통신·금융 기업에 조기 취업했다. 1기 교육생 500명 중 350여명도 일자리를 얻었다.
SSAFY는 ‘미래세대 육성과 지원’을 경영철학으로 강조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각별히 챙긴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청년을 기술인력으로 육성해 이들과 함께 뉴삼성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평소 소신대로 이 부회장은 지난해 8월 직접 SSAFY 광주 교육센터를 방문해 교육생들과 소통하기도 했다. 당시 이 부회장은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은 IT 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 필수적”이라며 “지금 씨앗을 심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부회장은 2016년 중학생 방과 후 학습을 지원하는 드림클래스에 참석하고 2009년 캐나다 캘거리에서 개최한 기능올림픽대회를 찾아 국가대표들을 격려하는 등 상생 의지를 담은 프로그램을 적극 지지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