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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대란 ‘비말차단 마스크’ 마트·편의점서 판다

이마트 24일부터 500원에 판매

20개 매장서 하루 2,000장 한정

GS25도 25일부터 판매 개시

24일 오후 서울 성동구 이마트 성수점에서 시민들이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구매하고 있다. /연합뉴스




온라인에서 품절 대란이 일었던 ‘비말(침방울) 차단용 마스크’가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 풀린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날 오후부터 전국 20개 매장에서 장당 500원에 비말 차단용 마스크 판매를 시작했다. 매장별 판매 물량은 하루 100상자(상자당 20장)로, 1인당 1상자만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는 우선 대전권역 2개점과 대구권역 7개점, 서울권역 11개점 등에서 판매를 시작하고 조만간 모든 점포로 판매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편의점 GS25도 25일부터 지하철역 안에 있는 일부 매장을 중심으로 장당 500원에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판매한다. 판매 매장은 총 20여곳이며 이후 물량을 추가로 확보해 다음달 2일부터는 GS25, 랄라블라, GS더프레시 전국 매장으로 판매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마트도 이르면 이달 말부터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매장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6월 말∼7월 초 판매를 위해 준비 중”이라면서 “가격과 물량 등을 최종 협의 중인 단계”라고 전했다.



마트뿐만 아니라 편의점에서 비말 찬단용 마스크를 살 수 있다.

이달 들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통기성이 좋은 비말 차단용 마스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앞서 마스크 제조업체인 웰킵스는 이달 5일부터 자체 온라인 쇼핑몰과 네이버 스토어를 통해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개당 500원에 하루 20만장씩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판매 시작 수분∼수십 분 만에 동나는 사태가 반복되고 있다.

현재 비말 차단용 마스크는 28개 업체에서 56개 제품에 대해 허가를 받은 상태로, 전체 생산량은 하루 40만장 수준이다.

정부는 최근 마스크 생산업체의 공적 물량 비율을 60% 이상에서 50% 이하로 낮춘 만큼 비말 차단용 마스크 생산 여력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이달 말까지 생산량을 하루 100만장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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