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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바이오 소재 기술기업 셀레믹스, 성장 특례 코스닥 상장 본격화

증권신고서 제출 132만주 공모

공모 희망가 1만7,800~2만2,000원





바이오 소재 기술기업 셀레믹스가 코스닥 성장 특례 상장을 본격화한다.

셀레믹스는 24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총 공모주식 수는 132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7,800~2만2,000원이다. 공모금액은 공모가 밴드 상단기준으로 약 290억원 규모다. 공모자금은 해외 사업 확대 및 연구 개발 영역 확장에 활용될 예정이다.

2010년 설립된 셀레믹스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Next Generation Sequencing·NGS)을 기반으로 분자 클로닝 기술 MSSIC(Massively Separated and Sequence-Identified Cloning)을 자체적으로 개발한 바 있다. 이후 관련 제품화 기술 개발에도 성공 현재 타겟 캡처(Target Capture) 키트, 차세대 시퀀싱 솔루션 BTSeq(Barcode-Tagged Sequencing) 사업 등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셀레믹스의 MSSIC는 기존 기술과 비교했을 때 100배 더 많은 생산이 가능한데 소요 시간은 40%로 단축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비용 측면에서도 대량으로 빠르게 수요 대응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타겟 캡처 키트는 세계적으로 셀레믹스를 포함해 단 6개 업체만 제작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과 아시아, 중동에서는 셀레믹스가 유일하게 키트 제작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연구 기간이 5년 정도 필요해 진입 장벽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앞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돌연변이 전파와 관련해 하루 이내에 바이러스 전장염기서열을 분석, 질병관리본부에 서비스해 주목받은 바 있다.

셀레믹스의 제품은 대형병원, 수탁검사기관, 체외진단(IVD) 기업, 시퀀싱 서비스 공급자, 제약사, 육종 연구기관, 연구소 등 바이오 산업의 주요 기관들에 공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진단·신약개발·종자개발·합성생물학·마이크로바이옴·학술연구 등 바이오 산업 내 다양한 분야에서 필수적인 소재로 사용된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7월 15~16일 진행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같은 달 23일~24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8월 초 상장 예정이며,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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