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등 세계 각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유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1,200원대로 복귀했다.
25일 오전 9시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원90전 오른 1,207원30전을 나타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24일 달러당 1,199원40전에 거래가 마감돼 지난 11일 이후 처음으로 1,200원 밑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이날 7원60전 오른 1,207원에 개장하면서 하루 만에 1,200원대로 복귀했다.
미국 뿐 아니라 독일, 일본 등에서 신규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경제활동 봉쇄가 재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부추겼다. 24일(현지시각) 미국 신규확진자 수는 3만6,000명 수준으로 정점이었던 지난 4월 3만4,203명을 넘어섰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코로나 재유행, 미·유럽연합(EU) 무역분쟁 우려로 환율 상승이 예상된다”고 했다.
/조지원기자 j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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