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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규제완화에 美 증시 1%대↑ [데일리 국제금융시장]

다우·S&P 등 상승마감

국제유가도 반등

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AFP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대형 은행에 대한 규제완화 소식에 상승했다.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99.66포인트(1.18%) 오른 2먄5,745.6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은 33.43포인트(1.1%) 상승한 3,083.76, 나스닥은 107.84포인트(1.09%) 뛴 1만17.00으로 마감했다. 나스닥은 다시 1만선을 회복했다.

시장은 은행 규제완화 소식에 환호했다. 이날 연방 예금보험공사는 스왑거래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손실에 대비하기 위해 은행이 적립해야 하는 현금금액을 줄이기로 의결했다. 이 같은 소식에 웰스파고는 4.79%나 급등했으며 골드만삭스와 JP모건은 각각 4.65%, 3.44% 상승했다.



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민감한 소매와 항공업종 주가는 크게 떨어졌다. 플로리다주는 이날 신규 환자수가 5,004명으로 전날 발표치 5,508명보다 줄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전히 5,000명을 웃돌고 있다. 애리조나는 확진자가 5.1% 증가해 일주일 평균(2.3%)을 크게 웃돌았다. 텍사스주는 환자 급증에 경제활동 재개계획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CNBC는 “이날 오전 증시는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증가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며 “은행 규제 완화 소식에 상승 마감했다”고 전했다.

국제유가는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9%(0.71달러) 오른 38.7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도 한때 배럴당 2.1%(0.86달러) 상승한 41.20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발표된 미국 5월 내구재 주문 건수가 시장의 예상을 웃돌아 경제 전망에 대한 우려를 던 것이 유가를 뒷받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값은 이틀 연속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3%(4.50달러) 떨어진 1,770.60달러에 마감했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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