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030200)는 무인 보관함 전문 제조사인 스마트큐브와 함께 매장 앞 유휴 공간을 활용한 ‘반값 보관함’을 설치해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큰 크기의 물품보관함은 지하철 보관함에 비해 반값 수준이다.
KT의 반값 보관함은 비대면(언택트) 시대에 발맞춘 스마트 물품 보관함이다. 반값 보관함을 이용하는 고객은 물품 보관뿐만 아니라, 실시간 안심 배송과 택배 발송까지 비대면으로 이용할 수 있다. 실시간 안심 배송은 배달 대행 서비스 ‘부릉(VROONG)’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가 제공한다.
이용 요금은 4시간 기준 1,500원~2,000원이다. 또한 지상에 있는 KT 매장 앞에 위치해 있어 계단을 오르내릴 필요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KT는 서울시내 주요 직영매장 6곳(강남대로점, 노량진점, 서울대역점, 서울대점, 신촌점, 청량리점)에 반값 보관함 설치를 완료했으며, 향후 전국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택배 보관, 중고거래, 캐리어 공항 배송 등 스마트 기능이 추가될 계획이며, 보관함 간 배송 서비스 도입도 검토되고 있다.
이현석 KT 디바이스사업본부장 전무는 “KT는 앞으로도 고객의 삶에 꼭 필요한 서비스를 계속해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태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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