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6일 팬오션(028670)에 대해 올해 2분기 실적의 시장 기대치 상회가 전망되며 3분기 시황상승 효과를 누릴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4,500원에서 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양지환 연구원은 “팬오션은 올 2분기 건화물 시황 급락 전 공격적인 선대 확충과 계약운임 산정시 저유가에 따른 영업비용 감소, 컨테이너부문의 수익성 개선 등으로 당사 추정치를 22.3% 상회하는 깜작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 회사의 건화물 운영선대는 지난해 4분기 145척, 올 1분기 167척, 2분기 193척으로 추정되며 6월 들어 급등하고 있는 시황에서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2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7.5% 늘어난 6797억원의 매출액과 4.1% 증가한 52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브라질 베일사 광산 활동 재개와 캐나다 보크사이트 수출량 증가 등으로 전방위적 시황 반등이 일어나며 하반기에 경제활동 재개 등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지며 건화물 시황은 안정세를 찾아갈 것”이라며 “2분기에는 6월 중순 이후 시황 상승 효과를 반영하지 못했지만 3분기에는 시황 상승 효과까지 누리게 돼 하반기 실적개선세는 가파르게 나타날 것으로 관측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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