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005940)은 26일 롯데하이마트(071840)에 대해 대형 가전 판매 호조로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목표주가를 3만5,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높였다.
이지영 연구원은 “2분기 대형 백색가전의 매출 호조와 판매관리비 절감으로 별도 기준 매출액은 1조923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92억원으로 7% 늘어나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예상했다.
품목별로는 TV와 냉장고, 김치냉장고, 세탁기의 매출 성장률이 각각 20%, 20%, 30%, 10%를 기록하며 대형 가전의 호조를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약 14조원의 긴급재난지원금과 연간 약 34조원에 달하는 해외 소비의 대체로 중산층 이상 가구의 여유 자금이 큰 상황이라 여유 자금이 가전 소비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가정 체류 시간이 증가하면서 관련 소비가 부각되고 있고 정부의 고효율가전 환급 사업도 있어 하반기 내내 대형 가전 수요가 좋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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