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26일 디딤(217620)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실적둔화가 예상되지만 영업이익은 일부 사업장 정리 등으로 적자폭이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남성현 연구원은 “코로나19 여파로 외식 경기가 악화되고 가맹점 수익성 악화로 폐점이 늘고 있다. 직영매장의 고정비 부담도 큰 상황”이라며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서 2분기 매출액은 약 30% 이상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 연구원은 “지난 1분기 매출액은 20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5.4% 하락했으며 영업손실은 44억원 적자전환했다”며 “다만 영업이익은 일부 사업장 정리와 임대료 인하 등의 노력으로 적자폭이 1분기보다 완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단기적인 실적 둔화는 피할 수 없지만 가정식 대체식품(HMR) 및 신규브랜드를 출시해 성장성을 재차 모색할 것 같다”며 “마포갈매기와 한라담 등 축산물 노하우를 바탕으로 HMR 진출을 계획한 점은 코로나19에 따른 오프라인 매출 감소를 온라인으로 상쇄시키려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향후 직영점 매장을 정리해 보다 효율적인 구조로 전환할 것”이라며 “단기적인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지만 고정비 부담을 완화해 수익성 개선은 가능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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