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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위메이드, ‘미르의전설2’ 분쟁 승소…라이선스 비즈니스 탄력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6일 위메이드(112040)에 대해 “미르의전설2의 저작권 관련 중국 샨다와의 분쟁에서 승소해 라이선스 비즈니스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8,000만원에서 6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위메이드는 ‘미르의전설2’의 저작권 관련 중국 샨다와의 분쟁에서 승소했다. 지난 2017년 위메이드는 중국 샨다게임즈 등을 상대로 ‘미르의전설2’ 라이선스 계약 종료 및 무효 확인과 손해배상 청구를 위한 소송을 싱가폴중재소에 제기했으며, 이번 판정을 통해 저작권 소유에 대한 부분을 최종적으로 인정받았다.

황승택 연구원은 “‘미르2’ 관련 대부분의 분쟁이 샨다의 저작권 소유주장과 맞물려 있었다는 점에서 승소와 더불어 위메이드의 라이선스 비즈니스는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 소송을 통해 저작권에 대한 확실한 소유권을 인정받은 만큼 기존게임들의 라이선스 계약 및 신규 라이선스 계약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 “미르2” IP 게임들의 전용 마켓인 ‘전기상점’ 오픈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2021년 실적개선의 강도 또한 강해질 것“이라며 ” 37게임즈와의 최종판결 또는 재계약 합의에 대한 기대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황 연구원은 “이번 소송 결과에 따라 위메이드는 중장기적으로 막대한 금액의 손해배상을 지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며, 이는 개발 및 투자여력 확보라는 점에서 펀더멘털 개선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추후 절차는 샨다 및 란샤정보기술 등에 대한 라이선스, 서브라이선스 부문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소송(6~9개월 소요 예상)이 싱가폴중재소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며 이후 중국법원을 통한 지급청구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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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기자 SEN금융증권부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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