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스타디움 전용 발광다이오드(LED) 사이니지를 처음으로 국내 야구장에 공급했다고 28일 밝혔다.
LG전자는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수원KT위즈파크’ 내 리본보드(띠전광판)를 ‘LG LED 사이니지’로 조성했다. 1루부터 3루까지 내야석 바로 위 외벽에 설치된 리본보드는 높이 1m, 가로 330m에 달한다. 이는 국내 야구장에 설치된 LED 사이니지 가운데 가장 길다.
이번에 설치한 LG LED 사이니지는 휘도(광원의 단위 면적당 밝기의 정도)가 6,000니트(nit)로 밝아 외야 관중석에서도 각종 이벤트, 선수 소개, 응원 문구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선명하게 볼 수 있다. 1초에 4,000장의 화면을 구현하는 4,000㎐의 고주사율로 선수들의 역동적인 움직임도 매끄럽게 보여준다.
또 LG전자는 그라운드 내 백스톱(본루 뒤쪽 공간)에도 LG LED 사이니지를 활용해 높이 약 1.5m, 가로 약 9m 크기의 광고물을 설치했다.
LG전자는 그동안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LED 사이니지 설계 및 설치부터 제품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까지 모두 제공했다.
LG전자는 각종 경기장 환경에 최적화된 스타디움 전용 LED 사이니지 라인업을 갖춰 모두 7종을 운영하고 있다.
임정수 LG전자 한국B2B마케팅담당은 “스포츠 등 다양한 산업군에 최적화된 LG 사이니지의 혁신 기술력을 앞세워 고객 가치 기반의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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