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096770)은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서산 지역 마늘 농가를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장이 위치한 서산은 육쪽마늘로도 유명하다. 매년 개최되던 마늘 축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고 지난달까지 83.4헥타르 규모의 경작지에서 수확한 1,144톤 분량의 마늘은 산지 폐기됐다.
SK이노베이션은 서울 본사와 서산 배터리 사업장 등 각 사업장 구내식당에서 서산 마늘을 소비할 수 있는 식단을 짜는 등 직·간접 판매 지원에 나선다. 사회적 기업과 농촌에서 생산하는 상품을 구매하는 사내 전용 몰 ‘하이마켓’에서도 29일부터 서산 육쪽마늘을 판매한다. 지난 22일에는 본사 하이마켓 쇼케이스에서도 육쪽마늘 부스를 운영했다.
다음달 초에는 본사로 마늘 농가를 초청해 장터를 마련하고 시민과 구성원을 대상으로 마늘 판매에 나서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은 육쪽마늘을 구매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도 전달한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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