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5월 중국 공업기업 이익은 5,823억4,000만위안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6.0% 증가했다. 올해 들어 처음으로 플러스로 돌아선 것이다. 앞서 3월과 4월의 공업이익 증가율은 각각 -34.9%, -4.3%였다.
이에 따라 올 들어 1~5월 누적 공업이익 증가율은 -19.3%로, 1~4월 -27.4%에서 낙폭을 8.1%포인트나 줄였다.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면서 석유업 이익률이 8.9% 증가하는 등 석탄·철강·화학업종 등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결과다.
공업기업 이익은 기업들의 수익성 동향을 나타내는 지표로 중국은 연 매출 2,000만위안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산출한다. 국가통계국 측은 “코로나19 여파로 시장 수요가 여전히 낮기 때문에 이익 회복세가 지속될지는 계속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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