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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견인' 황희찬 박수칠 때 떠나나

1골 1도움...하트베르크전 3대0

잘츠 이적후 네번째 우승컵 확정

獨라이프치히·英에버턴 물망에

황희찬(가운데) 등 잘츠부르크 선수들이 우승 확정에 환호하고 있다. /출처=잘츠부르크 구단 홈페이지




황희찬 /출처=UEFA


황희찬(24)이 잘츠부르크 이적 후 네 번째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황희찬은 29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TSV 하트베르크와의 2019~2020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30라운드 홈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3대0으로 이긴 잘츠부르크는 승점 44로 2위 라피드 빈(승점 35)을 9점 차로 따돌려 남은 2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2013~2014시즌부터 7시즌 연속 우승이다. 2015~2016시즌부터 잘츠부르크에서 뛴 황희찬에게는 네 번째 트로피다. 2018~2019시즌은 독일로 임대를 떠나 함부르크 선수로 뛰었다.



황희찬은 이날로 정규리그 기록을 11골 11도움으로 늘렸다. 시즌 전체 기록은 16골(리그 11골, 컵대회 1골, 유럽축구연맹 대항전 4골)이다.

황희찬은 이르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빅리그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우승이 잘츠부르크에서의 마지막 기억일 수도 있다. 구단도 여름 또는 겨울 이적을 기정사실로 한 가운데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에버턴 등이 차기 행선지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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