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우주 정책에서 일본 정부 차원의 협력이 그렇지 많지 않았지만 2018년 정부 차원에서 우주 벤처 진흥 패키지를 발표하면서 전폭적인 지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리 다카야 도쿄대 초빙 연구원은 30일 서울 광장동 그랜드&비스타워커힐서울에서 열린 우주포럼에서 ‘뉴 스페이스(new space)’와 관련된 일본의 우주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우주포럼은 이날부터 이틀간 개최되는 ‘서울포럼 2020’의 부대 행사로 열렸다. ‘뉴 스페이스 어디까지 왔나’를 주제로 미국과 일본, 한국의 우주산업의 현황과 발전에 대해 이야기 했다.
다카야 연구원은 “일본에서는 2008년에 우주 기본법 만들어진 후, 이를 통해 외기권의 사용이 확정됐다”며 “현재는 일본 정부가 우주 정책 기본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은 우주 정책 발전을 위해 위원회를 설립해 민간 기업 참여 도모하고 있다. 주요 참여기업 중에 대학기반 민간 기업이 있는데, 다카야 연구원은 이는 흔치 않은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우주 관련 좋은 사업 아이디어와 투자를 연결짓는 매칭 플랫폼인 ‘S 매칭’, 국제 공모전인 ‘S부스터’ 등이 마련되며 정부 차원에서 우주 개발을 독려하고 있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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