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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서경 우주포럼]강경인 한국연구재단 우주기술단장 "기업이 참여 원할 뉴스페이스 체계 구축해야"

30년 전과 우주산업 문화와 생태계 바뀌지 않아

국민과 국가에 도움되는 서비스 연계 노력해야

강경인 한국연구재단 우주기술단장이 30일 서울 그랜드&비스타워커힐서울에서 열린 제2회 서경 우주포럼에서 ‘한국 우주산업이 나아갈 길’을 주제로 발제하고 있다./양사록기자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이 없는 뉴스페이스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강경인 한국연구재단 우주기술단장은 30일 서울 그랜드&비스타워커힐서울에서 열린 제2회 서경 우주포럼에서 “정부의 수요와 R&D 기반 기술로 기업은 새로운 서비스를 더 많이 만들어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단장은 이날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이틀간 ‘서울포럼 2020’의 부대 행사로 열린 우주포럼에서 ‘한국 우주산업이 나아갈 길’을 주제로 발제했다.



그는 “국내 우주산업은 위성개발에 착수한 지 30여년이 되어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 중에 있지만 30년전과 문화와 생태계는 바뀌지 않고 있다”며 “정부가 국내 기업들의 협력 없이 특정 연구기관과 학계와 연구개발에만 매진해서는 이 프로그램들의 지속적인 진행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강 단장은 “우주기술 개발을 단순 연구개발로 볼 것이 아니라 국민과 국가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서비스와 연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며 “수요가 꾸준하다면 기업체에서는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주산업에 대한 국내 수요는 급진적으로 늘고 있지만, 국내 기업들은 계속해서 기술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는 기초부품부터 완성품까지 해외 기술 의존이 심화할 수밖에 없는 만큼, 대형 기업도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고 지원 체계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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