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기금이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 등 5곳에 8,000억원을 출자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2020년도 국내 사모투자 분야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위탁운용사로 총 5개 기관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글랜우드PE를 비롯해 맥쿼리자산운용,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JKL파트너스 등이다. 각 사는 투자 기간 5년, 펀드 만기 10년의 블라인드 펀드를 조성하고 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출자 자금 규모는 8,000억원이다.
국민연금은 2020년 4월 말 현재 기금 전체 자산의 12.4%인 89조 9,000억원 상당을 사모투자, 부동산 등에 투자하는 대체투자 자산으로 운용하고 있다. 기금운용계획에 따라 2021년 말까지 기금 전체 자산의 13.2%(110조원) 상당액(투자잔액 기준 예상액) 수준으로 투자 확대할 계획이다.
안효준 기금운용본부장은 “앞으로도 대체투자 확대 등 국민연금 기금의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기금의 장기적 안정성과 수익성 제고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상훈기자 ksh25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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