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2017년에 2030년까지 우주산업 규모를 220억달러(약 25조원)로 키우는 ‘우주산업비전 2030’을 시작하고 현재는 우주개발 현실에 맞게 앞서 만든 우주정책기본법을 개정하고 있습니다”
유리 다카야 도쿄대 초빙 연구원이 30일 서울 광장동 그랜드&비스타워커힐서울에서 열린 제2회 서경 우주포럼에서 “일본은 지금까지는 우주산업과 관련해 정부차원의 협력 많지 않았지만 지금은 뉴스페이스와 관련해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받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리 다카야 도쿄대 초빙 연구원은 이날 포럼에서 연사로 나서 ‘뉴스페이스를 위한 일본의 우주정책’을 주제로 발표했다.
다카야 연구원은 “우주산업비전 2030에는 위성활용과 우주 기술개발 산업, 국제 우주협력 추진, 그리고 뉴스페이스 관련 새로운 우주벤처지원패키지가 들어가있다”며 “특히 9,350만달러 규모의 우주벤처지원패키지는 신규로 뉴스페이스 참여 기관을 독려하는 데 상당히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다카야 연구원은 일본 정부가 우주산업을 위해 어떻게 다양한 제도적 지원 방안을 마련했는지도 소개했다.
그는 “뉴스페이스라는 용어를 위성 개발과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우주산업과 관련해 민간기업이 참여하는 개념으로 최근 규정했다”며 “2019년 6월에 정부와 민간이 함께하는 위원회 설치해 협력하고 있으며, 앞서 2017년에는 투자자와 주요기업을 연결하는 S-매칭, 지난해에는 연구자와 고용기관을 연결하는 S-익스퍼트와 같은 우주산업 전문가와 민간기업 연결해주는 플랫폼을 런칭해 활성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주포럼은 이날부터 이틀간 개최되는 ‘서울포럼 2020’의 부대 행사로 열렸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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