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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부진은 잊어라…훨훨 나는 새내기株

12개 중 9개 종목, 공모가 웃돌아

카이노스메드 등 스팩종목도 호조

증시 데뷔 앞둔 빅히트 등도 기대





올해 국내 증시에 입성한 새내기주의 대부분이 공모가를 웃도는 견조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국내 증시가 성장주를 중심으로 회복하는 과정에서 이들 종목도 주목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규 상장한 12개 종목 중 9개 종목(75%)은 공모가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종목은 코로나19 이후 실적 악화가 예상되며 주가가 큰 타격을 입었지만 지난 4월 주식 투자 열풍과 함께 개인투자자들이 유입되면서 본격적인 반등에 나섰다. 지난해 하반기 상장한 54개 종목 중 26개 종목이 지난주까지 공모가를 밑돈 것과 대비되는 성적이다.

올해 3월 상장한 서울바이오시스(092190)는 같은 달 19일 주가가 공모가(7,500원) 대비 18.27% 낮은 6,130원까지 빠졌다가 이후 바이러스 살균 기술 등이 주목받으며 현재 주가는 공모가의 두 배가 넘는 1만7,450원까지 올랐다. 또 22일 상장한 디스플레이 설비업체 엘이티는 상장 이후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주가가 공모가(7,800원) 대비 259%나 급등하기도 했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자들은 공모주가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고 상장한 후 수익률이 부진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지만 최근 성장주가 시장을 주도하면서 신규로 시장에 진입한 종목들이 시장수익률을 웃돌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스팩 합병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종목들도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스팩과 합병한 종목은 총 6개로 이 중 4개 종목이 기준가(2,000원)를 넘어서는 가격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종가 기준 카이노스메드(284620)(176%), 네온테크(306620)(50.25%), 지엔원에너지(270520)(27.75%), 레이크머티리얼즈(5.25%)가 기준가 대비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또 올해 합병이 결정된 12개 스팩 모두 기준가 대비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점도 새내기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업계에서는 하반기에도 기업공개(IPO)나 스팩 합병을 통해 증시에 입성하는 종목들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반기에도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게임즈 등 대형주는 물론 코로나19 이후 국내 증시의 회복을 이끈 제약·바이오와 정보기술(IT) 장비 전문업체의 상장이 줄을 이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지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며 투자심리도 개선됐다”며 “상장을 준비 중인 업체들도 상장 후 주가 부진에 대한 우려가 다소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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