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11번가에서 매월 뷰티 ‘라이브 방송(라방)’을 한다. 11번가는 아모레퍼시픽 제품 주문이 들어오면 곧바로 택배 의뢰하는 ‘바로 발송’ 서비스를 늘려나간다. 이커머스 시장에서 ‘뷰티 1위’를 선점하기 위한 동맹이다.
이상호 11번가 사장은 지난달 30일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대표를 서울 용산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만나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십(JBP)’에 서명했다고 두 회사가 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11번가와 아모레퍼시픽은 매달 정기적으로 ‘뷰티 라이브 커머스’를 선보인다.
이른바 라방은 최근 가장 효과적인 판매 방법으로 떠오른 온라인 판매 기법이다. 올해 11번가는 아모레퍼시픽과 함께 다양한 라방을 진행해 성과를 거뒀다. 지난 4월과 5월에 진행한 ‘아이오페’와 ‘헤라’의 라방은 거래액이 평소보다 각각 20배(+1,920%), 5배(+359%) 급증했다. 두 회사는 7월 중 헤라의 베스트셀러 상품들을 소개하는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힌다.
아울러 11번가는 오늘 발송 제품을 늘려 고객들이 아모레퍼시픽 제품을 보다 빠르게 받아볼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 사장은 “두 회사의 핵심역량을 발휘해 다양한 전략 상품과 혜택을 선보여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면서 “특히 트렌디한 라이브 커머스를 매달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맹준호·박형윤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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