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6월 수출이 392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0.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수입은 같은 기간 11.4% 감소한 355억5,000만달러로 나타났으며, 무역수지는 36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조업일수를 영향을 배제한 6월 일 평균 수출은 같은 기간 -18.5% 감소했는데, 이는 지난 5월 일 평균 수출이 1년 전보다 -18.3% 줄어든 것에서 감소 폭을 늘렸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타격이 여전히 큰 것으로 분석되는 대목이다.
다만 각 품목들의 수출 감소 폭이 전달보다 다소 줄었다는 것이 정부 설명이다. 6월 자동차 수출은 -33.2%를 기록해 전달인 5월 -54.2%보다 일부 만회했고, 차 부품 -45%, 섬유 -22.3%, 석유화학 -11.8% 등도 감소 폭을 다소 줄였다.
국가별로 보면 대(對) 중국 수출은 5월 -2.4%에서 6월 9.5%로 플러스로 전환했다. 그러나 미국(-8.3%), EU(-17.0%), 아세안(-10.8%) 등은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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