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글로벌 금융전문지 아시안뱅커 주관 ‘국제 소매금융서비스 시상식(International Excellence in Retail Financial Services Awards) 2020’에서 ‘베스트 오픈뱅킹/API 이니셔티브’ 부문 아시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오픈뱅킹은 금융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개방해 금융사가 보유한 금융 기능·서비스를 제3자에게도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아시안뱅커지는 우리은행이 △핀테크 개발자에 친화적인 환경 조성을 통한 금융혁신 가속화 △핀테크 플랫폼과의 연동을 통한 금융상품·서비스 제공 △해외 핀테크 기업과의 파트너십 구축 등으로 국내외 오픈뱅킹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6월 개발자용 오픈API 플랫폼을 구축하고 대출·환전신청·이체 등의 API를 개방하고 있다. 세계적인 개발플랫폼인 깃허브(Git Hub)를 통해 개발 지원 자료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뱅크샐러드 등의 대출상품비교추천 서비스에 시중은행 최초로 참여해 핀테크 플랫폼과의 제휴에도 적극 나서고 있으며 캄보디아 핀테크 업체 윙(Wing)과 모바일 실시간 해외송금서비스를 공동 개발해 현지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오픈API를 활용해 핀테크 혁신금융서비스와 우리금융그룹의 마이데이터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안뱅커는 1996년 싱가포르에서 설립된 글로벌 금융전문지로 애널리스트와 국제 심사위원단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매년 금융·디지털 분야에서 최우수 은행을 선정하고 있다.
/빈난새기자 bint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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