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일 유한양행(000100)에 대해 올해 하반기 항암신약 후보 레이저티닙의 조건부 허가 신청을 하면 내년 초 승인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5만5000원에서 6만원으로 올렸다.
박재경 연구원은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공개된 레이저티닙의 단독투여 임상 2상 결과 높은 혈액뇌장벽(BBB) 투과율을 바탕으로 뇌전이 환자를 대상으로 한 우수한 결과가 확인됐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레이저티닙의 단독 임상 3상 환자 모집과 투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한국을 포함해 16개국에서 임상 승인을 받아 하반기에 환자 모집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유한양행이 2분기 매출 4175억원, 영업이익 314억원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2%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다는 추정치”라고 전망했다.
이어 “레이저티닙 임상 2상 종료에 따른 마일스톤 300억원을 2분기에 인식할 예정”이라며 “연매출 400억원 규모의 글리벡 도입을 통해 매출이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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