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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공기업'의 힘...한전 또 나주에 35개사 유치

에너지밸리 투자사 465개로 늘어...1만명 넘게 고용

광주·전남 혁신도시인 나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국전력이 올 상반기에도 35개 기업과 ‘에너지 밸리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한전은 이날 에너지 인공지능 분야 업체인 인코어드피앤피를 비롯해 수소연료전지 부품업체인 비에스산업개발 등 35개 기업과 3,640억원의 투자 유치 협약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유치로 나주시와 인근 지역에 537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됐다.

한전의 이번 투자 협약으로 에너지밸리에 투자 하기로 한 기업 수는 총 465개사에 투자액은 2조361억원에 달하게 됐다. 한전 관계자는 “에너지 밸리 투자협약으로 고용이 1만명 이상 늘었다” 면서 “올 해까지 500개 기업 유치를 목표로 했는데 93%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전남 나주 한국전력 본사.






한전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기업의 투자 의욕이 저하되는 상황에서도 전화와 이메일 등을 통한 비대면 방식의 적극적인 기업 유치 활동을 폈다.

한전은 에너지 밸리에 투자하기로 한 기업들에 대해 광주광역시 및 전라남도 등과 협의해 우선 구매, 해외시장 진출 지원 등의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폴리텍대학교 광주캠퍼스, 광주인력개발원과 함께 기업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해 우수 전문인력을 공급하고 기업들에 실질적 혜택이 되는 금융지원제도를 운영하기로 했다.

/손철기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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