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이 경남 마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재단법인 마산장학재단에 100억원을 출연했다고 1일 밝혔다. 마산장학재단은 부영그룹과 국회의원, 교육인, 법조인, 지역 경제인 등이 모여 마산 지역의 장학 사업과 각종 학술연구 사업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했다. 지난달 15일 발기인 총회를 열고 정관 제정 및 심의·의결, 이사회 선임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마산장학재단은 마산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재능이 있는데도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없어야 한다”며 “재단의 지원을 받아 우리 사회에 보탬이 되는 훌륭한 인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영은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내 초중고교 100여곳에 교육 및 문화시설을 지어주고 국내 주요 대학 12곳에 이 회장의 호인 ‘우정(宇庭)’이 새겨진 건물을 신축 기증했다. 경남 창신대의 재정 기여자로 나서 신입생 전원에게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기도 했다.
/김흥록기자 ro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