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앞으로 3년간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등 소위 ‘빅3’ 지원 대상 기업 250곳에 대한 선정 작업이 완료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4월 1차로 선정된 98곳을 포함해 최근 빅3 분야에서 성장 잠재력을 가진 스타트업과 벤처기업 250곳에 대한 선정 작업을 마쳤다고 1일 밝혔다. 중기부는 최종 선정된 250개 기업에 앞으로 3년간 1곳당 최대 12억원의 사업화·연구개발(R&D) 자금과 130억원 규모의 정책 자금 및 보증을 지원한다.
또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기업혁신멘토단을 통해 과제 기획부터 성과 점검까지 기업의 성과 창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분야별로 보면 바이오헬스가 130곳으로 가장 많고 미래차 70곳, 시스템반도체 50곳이다. 중기부는 “2차 모집에서 전체 신청의 64%(293곳)를 차지할 정도로 관심이 높았던 바이오 분야는 기업의 높은 수요를 반영해 당초 계획보다 30곳 추가해 총 69곳을 선정했다”고 전했다.
백신·치료제 등 신약개발 기업이 32곳에 달했고 진단키트 개발 6곳, 비대면 의료 6곳 등이 있다. 신약개발 기업 중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기업도 7곳 포함돼 있다.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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