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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주가 상승에도 성장성 돋보여... 목표가 ↑”

신한금융투자 “쇼핑사업부 역할 커져, 목표가 28.5만원→32만원”

“네이버 웹툰-라인망가 합병, 글로벌 시장 침투 가속화 기대”





신한금융투자가 네이버의 성장성 여력이 충분하다고 재평가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28만5,000원에서 32만원으로 높여 잡았다. ‘매수’ 의견은 유지다.

2일 신한금융투자는 네이버의 2·4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8.9% 성장한 1조7,753억원, 영업이익은 72.4% 증가한 2,21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1.8% 증가한 7조3,682억원, 연간 영업이익은 41.6% 많은 1조57억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발생 전후 3개월의 쇼핑 부분 통계를 비교하면 스마트스토어 창업자 수가 45% 증가하고 전제 방문자 수도 11% 늘고, 다양한 상품군의 거래액도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외 네이버멤버십 포인트 적립 등으로 고객 충성도도 제고되고, 라이트·해비 유저 모두 객단가도 증가하며 쇼핑 부분이 온라인 생태계에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금융·웹툰 사업부의 성장도 호조다. 이 연구원은 “금융 서비스 확장이 예상보다 빠르다”며 “중소기업 대출 비즈니스도 연말 출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 마이데이터, 신용정보 조회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네이버웹툰과 라인망가의 합병으로 인한 시너지도 기대를 높이는 요인이다. 그는 “네이버 웹툰-망가 글로벌의 5월 월간 순 이용자가 6,400만명을 기록했고 유료 콘텐츠 결제사수도 전년 대비 47% 늘었다”며 “합병으로 일본 시장의 고성장과 글로벌 침투 가속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쇼핑 사업의 비중이 커지며 아마존 등 커머스 플랫폼 업체의 밸류에이션을 추가해 밸류에이션을 산정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8만5,000원에서 32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상승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디지털 수요 증가에 따른 성장세가 더 돋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승배기자 ba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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