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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시그널] 두산솔루스, 결국 스카이레이크 품으로

대주주 보유 지분 61%, 7000억원대에 팔려





두산그룹이 두산솔루스(336370)를 결국 국내 사모펀드운용사(PE)인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에 매각한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이 스카이레이크와 두산솔루스 매각을 위한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두산을 비롯해 대주주가 보유한 지분 61% 전량 매각이 유력하다. 해당 지분의 매각 가격은 7,000억원대로 전해진다.



두산그룹은 당초 지난해 말부터 스카이레이크와 두산솔루스 매각을 위한 논의를 이어왔다. 지난 4월 매각절차가 막바지까지 갔으나 가격 눈높이를 끝내 맞추지 못해 협상은 결렬됐다. 두산그룹은 스카이레이크 측에서 제시한 6,000억원(51%)이 낮다고 판단했다. 이후 두산그룹은 공개매각으로 선회하고 분리매각을 비롯한 여러 시나리오를 구상해왔다. 초반에는 삼성·LG·SK를 비롯해 롯데케미칼 등이 관심을 보였지만 예비입찰에 원매자들이 대거 불참하며 흥행에 참패했다. 이후 두산그룹은 스카이레이크와 물밑접촉을 재개한 것으로 전해진다.

동박·전지박 및 바이오 소재 전문업체인 두산솔루스는 두산이 아끼는 차세대 동력이다. 스마트폰에 많이 쓰이던 동박은 전기차 배터리용 수요가 늘면서 성장세가 가팔라졌다. 올해 하반기 준공되는 헝가리 공장은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을 비롯해 유럽 2차전지 업체를 이미 고객사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3조원의 유동성을 마련해야 하는 두산그룹은 자구안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핵심 계열사인 두산인프라코어를 비롯해 두산메카텍·모트롤BG사업부·두산건설·두타몰 등이 매각절차를 밟고 있다. /김기정기자 about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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