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5.3% 늘어난 9,190억원, 영업이익은 147.5% 급증한 1,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 950억원을 소폭 상회한 수치다.
김 연구원은 “비대면 언택트 시장이 급증하며서 광고, 전자상거래 등 전통 비즈니스 모델의 성장과 페이, 뱅크, 모빌리티, 웹툰 등 신규 수익모델의 빠른 시장 확장이 2분기 실적에서 확인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창작 K웹툰을 앞세운 카카오재팬의 웹툰서비스 ‘픽코마’는 2분기 외형 성장 대박을 기록했다. 그는 “2020년 연간 픽코마 거래액 예상치는 2,140억원으로 이중 2분기에만 절반에 가까운 1,06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픽코마앱 6월 월간 다운로드 수가 전년대비 153% 증가해 향후 실적 기대감도 높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시장의 안정적 성장, 일본 시장 추가 확대 및 M/S 확보, 기타 글로벌 국가 진출 등의 그림이 가시화된다면 양사(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재팬) 합산 가치를 10조원대까지 볼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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