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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1호 혁신명소에 ‘순천공장 압연공정’

품질 저해요소 미리 개선 효율 높여

안동일(앞줄 왼쪽) 현대제철 사장이 지난달 26일 혁신 명소 1호로 선정된 순천공장 현장을 임직원들과 함께 둘러보고 있다./사진제공=현대제철




현대제철(004020)은 회사의 혁신 활동인 ‘HIT(Hyundai steel Innovation Together) 운동’을 통해 가시적 성과를 이끌어낸 순천공장 내 연속압연공정(TCM)을 ‘제1호 혁신 명소’로 인증했다고 3일 밝혔다.

현대제철의 HIT 운동은 장치 산업의 미래는 설비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확보와 설비 강건화가 핵심이라는 판단하에 성과혁신, 설비 강건화, 솔선 격려에 모든 임직원이 참여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자는 목적으로 시작됐다.

현대제철은 지난 4월 ‘혁신의 시작은 작은 개선으로부터’라는 슬로건 아래 전사적 선포식을 갖고 HIT 운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혁신 명소란 설비 강건화 활동을 통해 설비를 도입 당시 성능으로 복원하고 유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우수 단위 공정에 부여하는 명칭을 말한다.



1호 혁신 명소로 선정된 순천공장은 지난해 ‘설비 제 모습 찾기 운동’으로 작업장 환경 개선 활동을 전개해왔다. 4월 혁신 운동 선포 이래 TCM 공정을 ‘설비 강건화 모델’로 선정하고 설비 성능을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춰왔다.

이에 설비 성능 향상을 위해 작업장 환경을 개선하고 설비 성능을 저하하는 불합리 요소를 발굴해 제거함으로써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는 활동을 지속해왔다. 결과적으로 품질 부적합이 발생할 수 있는 미세한 요인까지 찾아내 TCM공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롤 마크(강판 압연 롤의 흠집 자국)’로 인한 품질 부적합을 개선할 수 있었다.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제 모습을 찾은 설비를 보니 임직원들이 한마음으로 펼쳤을 협업과 노력이 눈에 보이는 것 같아 가슴이 뭉클하다”며 “이 같은 혁신 활동을 바탕으로 어려운 경영 위기를 극복해나가자”고 했다.
/한동희기자 d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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