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페이가 텐센트의 위챗페이와 결제 연동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갤럭시아컴즈(094480)가 제로페이 복합결제서비스 부각에 강세다.
3일 오후 1시 19분 현재 갤럭시아컴즈는 전 거래일보다 10.87% 상승한 3,825원에 거래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로페이와 위챗페이의 결제 연동 작업이 막바지에 이르러 오는 10월이면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위챗페이를 이용한 결제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제로페이를 운영하는 한국간편결제진흥원과 위챗페이를 운영하는 중국의 정보기술(IT) 대기업 텐센트, 서울시 등은 지난해 말부터 국내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위챗페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협의해왔다. 최근에는 제로페이와 위챗페이의 서로 다른 QR코드 시스템을 중계하는 서비스를 맡아 운영할 사업자 선정도 완료했다.
위챗페이는 대행사 등을 통해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명동과 동대문 일대를 중심으로 약 3만여개의 가맹점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로페이와의 협업은 사용처를 서울 전역은 물론 전국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다.
갤럭시아컴즈는 지난해 자사의 생활 금융 모바일앱인 ‘머니트리’의 제로페이에 복합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제로페이를 머니트리에서 결제할 수 있는 것이다. 복합결제란 연동 결제 은행계좌뿐 아니라 자체적으로 보유한 포인트와 함께 제로페이 결제가 가능한 것으로 현재 제로페이에서 복합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는 머니트리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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