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80% 상승한 2,152.4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0.59% 상승한 2,147.89로 출발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873억원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150억원과 1,055억원 각각 순매수하며 지수를 상승 마감하게 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54%)·서비스(+2.26%)·비금속광물(+1.92%)·섬유의복(+1.27%)·전기전자(+1.24%) 등 업종이 상승 마감하는데 성공한 반면, 통신(-1.21%)·의약품(-0.42%)·유통(-0.24%)·금융(-0.07%) 등 업종은 하락한 채 이번 주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1.32%)·SK하이닉스(+1.18%)·NAVER(+0.18%)·LG화학(+2.22%)·삼성SDI(+2.56%) 등은 상승 마감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1.91%)·엔씨소프트(-2.07%)·삼성물산(-2.61%)·SK(-2.33%)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30% 상승한 752.1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0.48% 오른 746.13로 출발한 코스닥은 기관이 342억원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87억원과 421억원 순매수하며 1%대 상승 마감을 가능하게 했다.
업종별로는 제약(+3.23%)·종이 및 목재(+2.50%)·인터넷(+2.16%)·방송서비스(+1.99%)·비금속(+1.98%) 등은 상승 마감한 반면, 유통(-0.88%)·금융(-0.41%)·통신서비스(-0.12%) 등 일부 업종은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시총 상위 기업들의 흐름을 살펴보면, 알테오젠(+5.39%)·씨젠(+16.68%)·에코프로비엠(+1.71%)·CJ ENM(+2.52%) 등은 상승 마감했지만, 셀트리온헬스케어(-1.37%)·에이치엘비(-0.76%)·펄어비스(-1.34%)·SK머티리얼즈(-2.01%) 등은 하락 마감했다.
금일 주식시장에서는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 모두 신규 상장 기업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 지난 2일 코스피시장에 상장한 SK바이오팜은 상장 첫 날 상한가로 거래를 마친데 이어 금일도 상한가를 기록하며 단숨에 시가총액 22위(시총 12조9,217억원)까지 뛰어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금일 신규 상장한 위더스제약이 급등 흐름을 보였다. 공모가 1만5,900원을 기록했던 위더스제약은 이날 시초가 가격 형성 범위 최상단인 3만1,8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8.18% 상승한 3만4,4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첫 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차주 주식시장은 본격적인 2분기 실적 시즌을 맞아 기업들의 실적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오는 7일로 예정된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2분기 실적시즌에 돌입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실적시즌에 대한 기대감은 낮은 만큼 이번 실적시즌은 정책이나 매크로 상황을 함께 살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 연구원은 특히 “미국과 중국의 인프라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새로운 인프라투자와 관련이 깊은 5G 업종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정책적인 모멘텀과 향후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가 높은 업종이 이번 실적시즌에 주목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헬스케어·통신·기계·IT S/W 업종을 꼽았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원 내린 달러당 1,198.6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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