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남곤 연구원은 “SK 주가는 SK바이오팜 상장 이후 -8%의 조정을 받았다”며 “바이오팜 상장에 따른 모멘텀 소멸과 SK 밸류에이션 부담 등이 주가 조정의 빌미를 제공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주가 조정 원인에 대해 “SK바이오팜의 주가 상승 시 SK의 밸류에이션 매력은 높아지는 구조라는 점에서 SK바이오팜의 상장이 악재가 아니”라고 분석했다. 또한 “SK바이오팜 상장 이후 추가 모멘텀이 있다”며 “SK바이오팜 IPO의 성공이 SK 경영진을 자극했다는 점에서 차기 IPO 후보인 SK실트론과 SK팜테코의 IPO 시기가 앞당겨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뿐만 아니라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M&A를 통해 플랫폼 사업 기회를 엿볼 것으로 전망된다”며 “카카오T 형태의 사업 모델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와 관련한 회사의 움직임을 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SK바이오팜 지분의 추가 매각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매각 가능성이 있다”며 “최대주주 지분의 보호 예수 기간 이후 일부 지분 매각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SK의 SK바이오팜 지분이 장기적으로 50% 수준까지 낮아질 것”이라며 “SK바이오팜의 시가총액이 현재 수준(12조9,000억원)을 유지한다면, 추가 지분 매각을 통해 SK는 3조2,200억원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바이오팜의 주가 상승은 SK 주주에게 분명한 호재”라고 평가했다.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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