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접착 필름 제조사 아셈스가 스팩 합병을 통해 코스닥에 입성한다. 스틱인베스트먼트·산업은행 등 재무적투자자(FI)들이 투자한 회사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꾸준히 늘며 기업공개(IPO)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아셈스는 지난 3일 거래소에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한국투자증권 스팩 7호와의 합병을 추진한다. 합병 비율은 1대 3.278이며 합병 기일은 12월 15일이다.
아셈스는 스포츠용 신발과 의류·자동차 내장재 원단 등에 사용되는 접착 필름을 제조하는 회사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341억원, 영업이익 46억원을 거뒀다. 2018년 매출 270억원, 영업이익 31억원에 비해 실적이 개선됐다. 우수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스틱인베스트먼트와 중소기업진흥공단, 산업은행 등으로부터 우선주 투자를 받기도 했다.
이 회사의 최대주주는 장지상 대표로 지분율은 49.12%다. 합병 후 장 대표와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47.79%로 예상된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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