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증시에서 주식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과 매도한 종목은 모두 메디톡스였다.
이날 오전 미래에셋대우 엠클럽에 따르면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고수들은 이날 개장부터 오전 11시까지 메디톡스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대웅제약과 메디톡스 간의 보툴리눔 균주 분쟁에서 메디톡스의 손을 들어주며 메디톡스에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된 결과로 보인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며 메디톡스는 전날 상한가를 기록했고, 이날 장초반에도 15% 내외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매수 상위종목 2위는 신풍제약(019170)이었다. 신풍제약은 코로나19 치료제 활용 기대를 받고 있는 ‘구충제’ 테마주에 속한다. 3위는 최근 급등한 SK바이오팜(326030)에 대한 기대가 옮겨 붙으며 이날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SK케미칼(285130)이 차지했다. 4위와 5위는 카카오(035720), 씨젠(096530)이었다. 진단키트업체 씨젠은 주요국이 경제활동 재개에 나서며 글로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최다를 경신하면서 다시금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매도 상위 1위도 역시 메디톡스였다. 전날 상한가에 초고수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매도 2위는 신풍제약, 3위는 씨젠, 4위는 SK바이오팜, 5위는 SK케미칼이었다. 매도 상위에 매수 상위 종목이 대거 포함된 가운데, 최근 급등세를 이어온 SK바이오팜에 대해 고수들이 차익 매물 실현에 나선 것이 눈에 띄었다.
한편 전 거래일인 지난 8일 주식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 상위 5개는 주성엔지니어링(036930), 삼성전자, 아미코젠, 메디톡스, 삼성바이오로직스였다. 가장 많이 판 종목은 주성엔지니어링, 넷마블, 카카오, 씨젠, 셀트리온으로 집계됐다.
미래에셋대우는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데이터는 미래에셋대우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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