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미래를 함께 고민할 대학생 서포터즈 ‘레드 크리에이터’ 3기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2018년 출범한 ‘레드 크리에이터’는 대학생들이 기아차(000270)와 관련된 아이디어를 직접 제안하고 실무에까지 적용해보도록 함으로써 회사와 대학생들의 동반 성장을 추구하는 장기 서포터즈 프로그램이다. 국내 소재 대학에 재학 또는 휴학 중인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1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레드 크리에이터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올해 8월부터 약 4개월 간 활동할 이번 기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고려해 모집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우선 과거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던 면접과 발대식을 비롯한 모든 교육과 활동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진행된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오프라인 팀 활동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개인으로 선발해 팀을 만들던 기존과 달리 지원자들이 접수 단계부터 팀을 구성해 지원한다.
기존 ‘레드 크리에이터’의 특장점이었던 협업 멘토링과 소통 프로그램은 한층 더 강화됐다. 과거 만족도가 높았던 팀별 1대1 실무진 멘토링은 유지하면서 외부 전문가 특강인 ‘유레CAR 아카데미’를 보완해 보다 전문성 있는 현직 자동차 에디터와 영상 전문가의 피드백을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실시간 질의응답을 통해 진로 상담이 가능한 ‘현직자 토크쇼’와 신규 마케팅, 이벤트에 대한 20대의 솔직한 의견을 청취할 ‘레드 스피커’ 등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기아차는 참여 대학생 전원에게 매월 소정의 활동비를 지급하고 우수 두 팀을 선정해 최우수팀(500만 원)과 우수팀(200만 원)에 총 70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한다.
/박한신기자 hs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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