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이 10일 하이트진로(000080)에 대해 올 2·4분기 호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4만4,000에서 5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손효주 연구원은 “올 2분기 연결 매출액은 5,8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20.5% 늘어난 445억원을 예상한다”며 “이번 분기도 기대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손 연구원은 “맥주 사업은 매출액 2,117억원으로 11.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76억원으로 흑자전환을 예상한다”며 “소주 사업 매출액은 11.7% 증가한 3,252억원, 영업이익은 45.2% 증가한 390억원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외부 활동이 위축됐음에도 불구하고 전년에 출시한 ‘테라’와 ‘진로이즈백’의 높은 수요로 실적 호조를 기록할 것”이라며 “물량 증가에 따른 가동률 상승과 마케팅 활동 축소로 영업이익 역시 전분기에 이어 대폭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경쟁업체들의 상황과 외부 환경은 여전히 녹록치 않다”면서도 “하이트진로의 경우 연이은 신제품 성공으로 수요가 집중되면서 당분간 시장점유율 확대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고 성수기 시즌에 진입하면서 마케팅 비용이 확대될 수 있으나 경쟁업체들의 상황이 여전히 녹록치 않기 때문에 성수기 시즌에도 시장점유율 확대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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