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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국방장관, 인도 국방장관과 전화통화···국방교류 논의

정 장관 “6·25전쟁 당시 의료지원부대 파견에 감사”





정경두(사진) 국방부 장관이 10일 오후 라즈나트 싱(Rajnath Singh) 인도 국방부 장관과 전화통화를 하고 코로나19 상황 대응 및 양국 국방교류에 대한 논의를 했다.

싱 장관은 지난해 9월 방한해 양국 국방장관회의 개최 및 ‘서울안보대화’ 기조연설을 했다. 정 장관은 싱 장관의 초청으로 지난 2월 인도를 공식 방문해 양국 국방장관회담 개최 및 인도 방산전시회에 참가했다.

국방부는 “두 장관은 양국이 ‘특별전략적 동반자관계’를 바탕으로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방면에서 긴밀한 발전을 이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며 “현재 코로나19 상황을 잘 극복하면서 국방·방산 분야에서의 협력 모멘텀을 유지하고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정 장관은 내년 4월 유엔(UN)평화유지 장관회의의 서울 개최를 설명하면서 싱 장관의 참석을 희망했다”며 “이에 싱 장관은 UN평화유지 장관회의 참석과 적극적인 지원을 표명했다”고 부연했다.

정경두 장관은 올해 6·25 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아 싱 장관에게 “대한민국은 6·25전쟁 당시 최대 규모의 의료지원부대를 파견해 부상당한 군인과 국민들을 치료해줬던 인도 군의 희생과 헌신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며 “국가보훈처가 ‘7월의 6·25전쟁 영웅’으로 당시 의료지원부대 중 제60야전병원을 지휘한 란가라지(Rangaraj) 중령을 선정하고 유가족에게 기념패를 전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싱 장관은 “인도가 민주주의와 자유를 지키기 위해 6·25전쟁에 참여할 수 있었던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인도 참전용사들에 대한 한국 정부의 마스크 지원에 대한 감사를 표한다”고 화답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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