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10일(현지시간) 신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6만9,000여명 발생해 또 최대 기록을 갈이치웠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자체 집계를 근거로 사흘 연속으로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고 이 같은 알렸다.
로이터는 또 알래스카·조지아·루이지애나·오하이오·유타·위스콘신주 등 8개 주에서 하루 신규 환자가 코로나19 사태 후 가장 많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WP)도 최근 7일간 미 전역에서 4,200여명이 코로나19로 숨지며 사망자 수가 몇 달 간의 감소 끝에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보도했다.
플로리다주에서는 이날 1만1,433명의 신규 환자와 93명의 신규 사망자가 나왔다. 신규 환자 수는 역대 최대였던 지난 4일의 1만1,458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이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이날 7,798명의 신규 환자가 나오며 누적 환자 수가 30만4,297명으로 올라갔다. 누적 환자가 가장 많은 뉴욕주(약 40만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이다.
텍사스주에서도 9,765명의 신규 환자가 나오며 누적 환자는 24만111명으로 올라섰고, 누적 사망자도 3,013명으로 집계됐다.
이 외에도 루이지애나주에서 코로나19 사태 후 가장 많은 2,642명의 신규 환자가 보고됐고, 유타주에서도 역시 최대인 850명의 신규 감염자가 발생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오후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318만1,846명, 사망자 수를 13만4,59명으로 각각 집계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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