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이 한국IBM으로부터 인공지능(AI) 기반 장기 기상정보를 받아 상품기획과 편성에 활용한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10일 서울 양평동 본사에서 한국IBM과 AI 기반 기상 예측 시스템 도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한국IBM은 6개월 이상 일(日)단위 기상 예측 정보를 롯데홈쇼핑에 제공한다. 롯데홈쇼핑은 기상 예측 정보를 바탕으로 상품기획, 편성, 마케팅 등에 활용하는 한편 기상 상황과 상품 수요 변동 관계를 도출해 현재 운영 중인 ‘스마트 AI 편성 시스템’에 적용할 예정이다.
날씨는 TV홈쇼핑 매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롯데홈쇼핑은 장기적인 기상 예보를 통해 상품 수요를 정확히 예측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맺었다. 보다 시의성 있는 상품을 기획하고 편성에도 날씨 정보를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약은 롯데그룹이 최근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디지털 전환’(DT)’의 일환이기도 하다. 롯데홈쇼핑은 고객 서비스뿐만 아니라 내부 업무에도 AI 기술을 적용하는 등 업무 프로세스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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